현대사회를 '풍요속의 빈곤' 시대라 합니다. 과학문명이 발달되고 물질문명이 활개
치는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사람들은 무언가 마음속의 허점함을 호소합니다. 그것은
인간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는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
일들을 할 수 없는 정보의 미흡함에서 비롯 되기도 합니다.
문화적 향수의 빈자리
먹고사는 기본문제에서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문화 영역에서는 여전히 열악
한 상태이며, 여가선용이나 문화적 향수는 빈자리로 남아 있게 됩니다. 특히
종합적인 문화예술 정보를 제때에, 정확히 얻기가 어려운데, 그 이유는 문화예술
등 관련분야에서 단편적인 사업이 이루어져 있고 상업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며,
지방 보다는 중앙 중심에서 운영되기 때문인 것입니다.